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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n Beijing Forum

Date/Time:
November 14, 2013
Keynote Address:
Chung Mong Joon, The As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Honorary Chairman

 

各位来宾。早上好! 我是郑梦准。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정몽준입니다.)

欢迎大家参加峨山北京论坛。
(아산베이징포럼의 참석을 환영합니다.)

首先, 对于中共十八届三中全会的成功召开,我想向全体中国人民,以及 党和国家的领导人们 表示热烈的祝贺!
(우선, 중국인민과 최고지도부께 중공 제 18기 3중전회의의 성공적인 개 최를 축하 드립니다.)

另外热烈祝贺广州恒大在2013亚冠联赛上夺冠!
(또한 중국 광저우 헝다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 승을 축하 드립니다.)

며칠 전 인민일보는 “발전 후의 문제가 발전하기 전에 비해 조금도 적지 않다” (发展起来以后的问题一点不比不发展时少) 는 등소평 전 주석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세계 2대 경제대국이라는 화려한 명칭 아래 우리는 ‘위태위태하게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것’ (百尺竿头更进一步) 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깊이 느끼고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의 엄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중국 최고지도부의 해답 또한 분명합니다. 시진핑(習近 平) 주석은 “개혁개방 중의 모순은 개혁개방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고 하였습니다.

국가가 당면한 과제가 무엇이고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면서 이에 대 한 해결책도 정확히 제시할 수 있는 지도부를 갖고 있는 중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마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의 평화가 필요합니다.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의 핵입니다.

북핵 문제가 우리 한국에게는 집안의 불이지만 중국에게는 옆집의 불, 미 국에게는 강 건너 불로 보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중국의 북핵문제에 대한 의지표명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북한과의 대화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입니다.

북핵 문제는 핵을 폐기하든지 아니면 용인하든지 두 가지 선택지만 있는 것이지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중국이 북핵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중국도 북한을 상대하는데 나름대로 고충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북핵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동아시아에서 핵도미노가 일어나는 것은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모두가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수천 년에 걸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불교와 유교를 비롯한 중국의 문화는 한국인의 생활에 중요한 부분이며,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삼국지, 초한지, 서유기, 수호전을 통해 중국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 1달간 한국의 베스트셀러는 중국의 발전과 한국 젊은이의 도전을 소재로 한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라는 소설입니다.

현재 한•중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그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은 평화, 그리고 인권과 국제 규범의 준수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여시구진 (与时俱进) 이라는 말과 같이 동북아의 새로운 시대와 함께 한•중 관계도 발전해야 합니다.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 민은 일본이 지금과 같은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이번 아산 베이징 포럼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들이 더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我的名字里 也有‘梦’字。
(제 이름에도 ‘몽’자가 있습니다.)

让我们一起努力实现中国梦和韩国梦。
(우리 함께 중국몽과 한국몽 실현을 위해 노력합시다. )

谢谢!
(감사합니다.)

  • * The views expressed herein do not necessarily reflect the views of the As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