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세션 6 / 그랜드 볼룸 III
시간: 2013년 5월 1일 / 15:30-16:45
사회: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
패널: 크리스티앙 버거, 유럽대외관계청
엘 할라와니 모함메드, 주한 이집트 대사관
엘렌 레입슨, 스팀슨센터
패널 개요
“아랍의 봄”이 시작된 2년 전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리더십 공백상태다. 이 지역의 국내외적인 전통 세력들이 쇠퇴하고 있다. 10년 동안 걸프지역에 개입하고 정부 수립을 지원했던 미국은 이제 지쳐서 철수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의 주요 강대국도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집트는 무하마드 모르시 대통령과 이슬람 정치지도자들이 집권한 후 정치 마비 상태가 되었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시리아 내전에서 깊숙이 개입한 후 뒷감당을 하지 못하는 듯하다. 이란은 한편으로는 핵 프로그램 때문에 이스라엘과 서방과 대치하면서 동시에 역내 시아파들을 후원하느라 버겁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일관된 지역정책이 부재한 상태에서 초조하게 사태를 지켜보고만 있다. 중동이 당면한 정치, 경제, 안보 및 환경 문제들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및 지역을 이끌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
[질문]
- 1. 무엇이 이 지역의 리더십 공백을 채울 수 있나? 어떤 인물이 나서서 이 지역 상황을 주도하게 될까?
- 2. 리더십 공백을 채울 주체는 급부상한 정치적 이슬람주의자들일까, 아니면 사람들이 자주 거론하면서도 감히 비판하지 못하는 “아랍의 폭도” (Arab street)들일까?
- 3. 혹시 카타르의 왕이 공백을 채우게 될까? 리비아 내전에서 야심차게 개입하고 시리아의 반군을 지원한 시크 알 타니(Sheikh Al Thani)가 이 지역의 집단이익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