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세션 1 / 그랜드볼룸 3
일시: 2014년 4월 22일 / 13:00-14:15
사회자: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연사:
살라 엘-자인, 알자지라연구소
마이클 허드슨,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엘렌 라입슨, 스팀슨센터
디데릭 반데빌레, 다트머스대학교
장지향(아산정책연구원) 박사의 진행 하에 ‘중동의 봄, 겨울로 회귀?’ 세션이 열렸다. 장지향 박사는 현재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과 유럽의 역할이 지극히 소극적인 것을 볼때 한국처럼 소프트 파워를 가진 중견국가가 인도주의, 다자주의 원칙하에 분쟁해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살라 엘-자인(알 자지라 연구센터) 박사는 아랍의 봄 발발이 사회경제적 원인과 관련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아랍 세계의 경제부흥과 관련하여 기여해 준 다면 훨씬 안정적인 이행기로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허드슨(싱가포르 국립대) 박사는 많은 아랍 시민들이 아랍의 봄을 통해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아랍의 봄이 겨울로 바뀔 만큼 비관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엘렌 라입슨(스팀슨 센터) 원장은 국제사회가 오바마 정부의 중동정책을 향해 쏟는 비난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 후 미국은 더이상 전쟁에 휘말려들 수 없는 처지이다. 또한 GCC 산유국가가 무차별적인 원조를 이집트의 군부에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의 조건적 원조 정책이 실효성을 잃고 있다.
디데릭 반데빌레(다트머스대) 박사는 아랍의 봄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본 후 내려야 된다고 했다. 또한 민주화 이후 국가재건 과정에서 국제사회는 아랍 세계에 존재하는 기존의 제도와 문화를 고려하여 조심스럽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